푸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더 강해졌다" 주장
||2024.12.20
||2024.12.20
[월드투데이 문이동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를 "훨씬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몰락이 모스크바의 입지에 타격을 주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9일 보도했다.
푸틴은 연말 장시간 이어진 기자회견과 TV 콜인 행사에서 국내외에 자신감을 표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회견은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푸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불법적' 인물로 규정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제안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크림반도와 2022년에 영유권을 주장한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에 대한 모스크바의 통제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푸틴은 러시아가 전투를 끝내기 위한 '협상과 타협'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적 지위를 유지하며 비무장화를 거치는 동시에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히 끝내겠다고 약속하면서, 모스크바와 키이우는 회담 가능성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