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클래식 음악의 만남 ‘힉엣눙크!뮤직 페스티벌’
||2024.12.20
||2024.12.20
세종솔로이스츠의 비정형 음악축제 ‘힉엣눙크!’가 여덟 번째 무대로 돌아온다.
2025년 8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 우리 시대가 배출한 가장 유명한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1961-)가 세종솔로이스츠와 협업한다. 국내 출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신작 ‘키메라의 시대(Le Temps des Chimères)’를 바탕으로 한 공연으로 베르베르가 직접 대본을 집필하고 내레이터 역할을 맡아 세종솔로이스츠와 무대에 선다.
텍스트와 어우러지는 클래식 작품들은 세종솔로이스츠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같이 프로그래밍 하며 특별히 세종솔로이스츠를 위해 한국이 배출한 유명 작곡가 김택수가 편곡한다. 문학과 음악이 세종솔로이스츠를 매개로 만나는 이번 공연 역시 세계 초연이다.
문학과 음악의 만남은 9월 3일 무대(장소 미정)에서도 이어지는데 바로 T.S 엘리엇의 장편시 ‘네 개의 사중주’ 낭독과 베토벤 현악사중주 작품번호 132번 연주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네 개의 사중주는 현악사중주 작품 132가 5악장의 구조인 것처럼 1개의 시가 5부로 나뉘어 있고 형식적이나 구조적인 모방을 통해 베토벤의 작품을 담아내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공연에 앞서 영어영문학자인 봉준수 교수가 두 작품 사이의 관계를 설명해주고 문학과 음악의 접점을 찾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9월 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걸출한 바이올리니스트 아델 앤서니(Adele Anthony, 1970-)가 세종솔로이스츠와 협연한다. 바흐의 시공간을 초월한 명작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그리고 아브너 도만(Avner Dorman, 1975-)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의 아시아 초연 무대이다(세계 초연은 4월 카네기홀에서 예정되어 있음). 도만의 협주곡은 특별히 바흐 작품과 함께 연주되도록 구성된 작품이다.
이외에도 9월 2일, 축제의 전통으로 이어온 ‘젊은 비르투오소’ 시리즈에 첼리스트 여윤수(2001-)를 선택했다. 8월 27일에는 한국계 기타리스트 지지(Jiji, 1993-) 리사이틀이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