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속 유물 이야기에 영화보는 재미 깊어지네
||2024.12.22
||2024.12.22
"영화 속에서 유물은 소재, 장식 등 부가적으로만 활용돼 왔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박물관에서 만나는 영화는 유물이 주체가 됩니다. 영화적 상상력과 유물 사이 수많은 언어들이 학예사, 배우, 감독을 통해 전해질 것입니다."(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
국내 최초, ‘박물관 영화제’가 경기도에서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은 내달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제1회 박물관영화제’를 개막한다.
박물관영화제는 전시와 영화를 융합한 새로운 시도로, 관객에게 박물관 유물을 통해 기존 영화를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전한다.
박물관인을 주축으로 진행하는 이번 박물관영화제는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박물관 및 영화계 전문가 12인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경기도박물관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대중적인 영화 장르를 박물관으로 초대해 역동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과 전시장(상설전, 특별전 1·2, 기증전), 야외마당 전체가 영화 상영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1~26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영화 상영 및 GV(Guest Visit)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조선의 시간 속으로: 영화와 유물이 들려주는 이야기 ▶빛을 향한 기억: 일제 강점기와 광복 80주년의 성찰 ▶특별 상영: 황진이, 그녀를 살아내다 등 3개 섹션으로 구성해 영화 ‘관상’, ‘왕의 남자’, ‘역린’, ‘황진이’, ‘상의원’ 등 12편을 상영한다.
GV 토크 콘서트에서는 학예사, 감독, 역사 전문가 등과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영화와 연관된 경기도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송시열 초상’, ‘책가도’ 등에 얽힌 이야기를 나눈다.
부대 행사로는 ‘다양성을 담다: 박물관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전시 X 영화의 새로운 언어 창출 실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밖에도 ‘부채에 쓰는 새해 덕담 캘리그라피’, ‘스마트 앱으로 보는 신년 관상·AI 관상 앱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제1회 박물관영화제에 대한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은 추후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