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코치 논란’ 속 2연패 “김연경 올 시즌 최소 득점”…투트쿠 부상 복귀는 언제?
||2024.12.23
||2024.12.23
‘투트쿠 결장’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0-3 완패...“14연승 끊긴 뒤 2연패 수렁”
[FT스포츠] 코치의 언행으로 경기 외적인 논란에 휩싸인 여자배구 1위 흥국생명이 14연승이 끊긴 뒤 돌연 연패 수렁에 빠졌다.
2024년 12월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원정을 떠나온 흥국생명은 이날 2위 현대건설에 0-3(12-25 21-25 16-25)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17일 정관장전 막판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난 투트쿠 부르주(튀르키예·투트쿠)가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피치)가 10점을, 정윤주가 9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올 시즌 자신의 최소 득점인 6점(공격 성공률 25%)을 기록했고, 흥국생명이 이달 12일 GS칼텍스에 김미연을 내주고 맞트레이드한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도 5득점에 그쳤다.
반면 현대건설은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고예림이 13점을 올렸고 위파위 시통(태국·위파위)과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바소코), 양효진이 각각 12득점, 11득점, 9득점에 성공했다. 승점 37(12승 4패)이 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승점 40·14승 2패)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쫓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흥국생명 감독은 투트쿠의 결장과 관련해 “정확하게 얼마나 못 뛴다고 말하기까지 며칠 더 필요한 상황”이라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쿠의 결장이 다른 선수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난 5년간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없이 승리한 경기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팀의 모두가 성장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다니엘레 투리노(이탈리아) 흥국생명 수석코치가 빚은 논란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당연히 잘못한 것”이라며 “코트의 선을 넘어간 행위는 잘못된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다니엘레 수석코치는 지난 정관장전 2세트 도중 상대 선수단 쪽으로 달려와 뒷짐을 진 채 엉덩이를 빼고 고희진 정관장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부적절한 행동을 취해 논란에 올랐다.
당시 개막 14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1-3(22-25 23-25 25-14 25-22)으로 져 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에 더해 상대 팀을 존중하지 않은 수석코치의 행위로 흥국생명도 함께 비판에 직면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6일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