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주‧고한석’ 거론한 공안통 출신 황교안 “선관위에 드리워진 北‧中 그림자”
||2024.12.23
||2024.12.23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인사들을 처벌하는 입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대표적 부정선거 의혹 제기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선관위에 북한과 중국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지적했다.
공안 검사 출신인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 22일자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가 사전투표 조작 등 (부정선거)의혹의 진원지”라며 “선관위가 독자적으로 이러한 일을 꾸몄을까, 아니면 외부 세력이 개입했을까는 누구든지 가질 수 있는 의문으로,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면 그야말로 은밀하게 선관위에 공작적으로 침투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선관위 내부 직원들조차 모를 일인데 하물며 선관위 밖에서야 어찌 알 수 있겠는가? 그래도 희미하게나마 외부 세력이 개입했을지도 모르는 정황을 단서 하나를 토대로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그 단서는 ‘한국형 선거 빅데이터 구축 방안 연구’ 논문에서 찾을 수 있는데,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일하다가 나중에 장관급인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조해주가 선거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할 당시 외부와 공동으로 진행했던 연구”라고 설명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그런데 공동연구자 중 한 사람이 고한석으로, 이 자는 1992년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간첩 사건으로 구속된 전력자”라며 “공교롭게도 조해주는 2000년대 초 선관위 선거 과장으로 전자개표기를 선거에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그런데 이 자가 공동연구, 그것도 선거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왜, 하필이면 간첩 혐의로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고한석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느냐는 의문이 당연히 들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황 전 총리는 “중부지역당 간첩 사건은 제가 공안 검사로 재직시 수사했던 사건이라서 잘 안다. 이 사건은 건국 이래 최대 간첩 사건으로 분류될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공동연구자 고한석은 체포될 당시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박사 과정생으로서 중부지역당 산하 편집국 제작담당이었다”며 “이 일로 인해 고한석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는데, 영등포 교도소를 출소하면서 자신의 항문에 같이 구속됐던 동료의 비밀 문건이 담긴 캡슐을 외부로 빼돌리려다 교도관에게 적발되기도 했었던 그야말로 선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고한석은 미국 하버드 캐네디 스쿨에서 수학한 이후 ‘SK China IT/인터넷 사업개발팀장’으로 베이징에서 4년 동안 일을 했고, 귀국 후에는 (민주당 싱크탱크인)민주연구원 부원장직을 맡게 된다. 당시 민주연구원 원장이 김민석이었다. 김민석도 고한석과 같은 하버드 케네디 스쿨 출신으로, 이번(총선)에 사전투표율을 31.3% 소수점 한 자리까지 맞춘 바로 그 김민석”이라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김민석은 민주연구원 원장 자리를 양정철에게 물려주고, 양정철은 2020년 4.15 총선 전략을 세워 선거를 진두지휘했다”며 “양정철이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도 뭐가 두려운지 입술을 파르르 떨었던 모습이 새삼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양정철은 또한 총선을 수 개월 앞둔 시점에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는데, 4‧15 총선 당시 조해주가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있었던 동안 선거 무효소송이 126건 제기됐고 사전투표 관련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러한 시비는 조해주, 고한석, 양정철, 김민석과 어떤 식으로든 연계가 되어 있고, 최근 4‧10 총선 사전투표 조작과도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을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이 모든 일에 북한, 중국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음을 우리는 감지할 수 있다. 저는 30여 년 가까이 검찰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을 수사한 공안통”이라며 “조해주와 선거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진행한 고한석은 중부지역당 사건에서 대중선전 선동을 담당하는 엘리트였고 프로였음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한석은 북한과 중국 사정에 밝고 빅데이터와 미국 선거 관련 책을 쓸 정도로 인재인데, 이 고한석이 김민석, 양정철과도 팀웍을 맞춰 일했고 선관위 조해주를 통해 선거 실무도 꿰뚫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민주당이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을 박탈했던 이유 중 하나도 국정원이 이러한 대북‧대중 커넥션을 한 몫에 수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자들은 아예 국정원 대공수사권 싹을 잘라내야 마음대로 선거를 주무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의심했다.
황 전 총리는 “4‧10 총선 사전투표는 조작됐다. 이러한 조작은 선거 실무에 정통하고 이를 전산과 빅데이터를 연계시켜 짜 맞추고 또 극비리에 표를 바꾸고 보탤 외부 인력이 개입됐을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며 “이렇게 엄청난 배후 세력이 개입됐다면 비단 선관위에만 그 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시무시한 이야기이지만 집권 여당 내부에도 또 우리 정부 안에도 제5열이 암약하고 있을 것이다. 이들은 사전투표 검증을 위한 선거무효 소송을 가로막고 수사를 극렬히 방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단히 안전벨트를 매고 각오를 새로이 할 때”라며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만이 이 거대한 암흑 세력을 물리칠 수 있다.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