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농가서 ‘큐열’ 검출 사람 전파 주의보
||2024.12.23
||2024.12.23
경기도 내 일부 염소 농가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큐열’ 항체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인수공통전염병 확산 방지와 식품 유통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가축질병 방역의 사각지대에 있던 염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5∼28일까지 질병 검진을 했다.
검사 항목은 동물-사람 간 전파로 발열·두통·근육통·폐결핵 등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 3종(큐열·결핵병·브루셀라병), 염소의 설사병 등을 일으키는 소모성 질병 2종(소 바이러스성 설사·크립토스포리디움), 제1종 가축전염병 2종(구제역·가성우역) 등 총 7종이다.
검사 결과 염소 20개 농가 129마리 중 7개 농가(35.0%) 18마리(13.9%)에서 큐열 항체가 검출됐다.
소모성 질병인 크립토스포리디움은 4개 농가 4마리가 항체 양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질병에서는 항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항체 양성은 과거에 큐열이나 크립토스포리디움 감염으로 항체가 생성된 상태를 의미한다.
큐열에 걸린 염소는 유산·사산 등 번식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크립토스포리디움의 경우는 설사 증상이 발생한다.
항체 양성 개체에 대한 현장 임상 예찰 결과 이러한 이상 증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정봉수 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내년에는 큐열, 크립토스포리디움 등 7종 질병의 검사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