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이시바 총리, 트럼프 취임 전 회동 저울질”
||2024.12.24
||2024.12.24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취임(1월 20일) 전에 회동할지 여부에 대해 조만간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트럼프 측은 일본 정부에 1월 중순 회동 일정을 제시한 상태로 양측은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 내에서는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와)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각에선 트럼프가 과도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한 경계심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시점에 따른 회동 성과를 판단한 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와의 회동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자 이시바 총리와의 회동을 추진했다. 이시바 총리가 지난 11월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트럼프와 만나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측은 취임 전에는 외국 정상과 만나지 않겠다고 해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트럼프의 취임 후 회담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 측이 ‘취임 전 회동이 가능하다’고 발언하면서 두 사람의 회동이 성사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와의 회동에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미국이 동아시아 안보에 계속 관여한다는 약속을 받길 바란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와 중국, 러시아, 북한에 대한 대응도 조율하길 원한다.
앞서 트럼프는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 지난 16일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회동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총리와 꼭 만나고 싶다. 만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