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탄핵 때, 가짜뉴스와 똑같은 양상"
||2024.12.24
||2024.12.24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변호사 단체가 일부 정치인 등을 통해 유포되는 가짜뉴스를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민 여론을 조작하고 왜곡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선전선동 수법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라고 비판했다.
변호사연대 Pro Bono League는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김건희 여사가 계엄 담화 발표 당일 자문의 병원에서 불법 약물을 맞았다는 민주당 조경태 의원의 발언은 그야말로 허위 사실에 근거한 선동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김어준은 계엄과 영부인을 억지로 연결시키기 위해 국방장관 이삿짐 트럭을 굿을 준비하는 용품을 나르는 차량으로 둔갑시켰으며, 민주당은 이를 확대 재생산하며 마치 사실인 양 국민을 현혹하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김어준은 과거에도 암살조 운운하며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펼쳤고, 일반 군용차량을 장갑차로 둔갑시켜 국민들에게 공포를 조장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그 대상이 영부인으로 확대되며, 프로포폴 불법 투약이라는 낭설을 버젓이 퍼뜨리고 있다"면서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심각한 정치적 공작"이라고 했다.
특히 "더 나아가 민주당은 허위사실을 제기한 뒤, 스스로 사실관계를 해명하라고 대통령 측에 요구하며 책임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는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여론을 조작하려는 정치적 술책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선전선동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과 정부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사용했던 수법을 반복하며 대한민국의 정치와 법치를 퇴보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국민을 향해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