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이 어렵다"...바디프렌드 관계자의 ‘한숨’
||2024.12.24
||2024.12.24
[서울=뉴스프리존]한 민 기자= “정국(政局)이 어지럽다”
정재훈 바디프랜드 마케팅본부장 겸 홍보실장이 최근 ‘파밀레(FAMILLE)’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현 시국에 대해 말을 꺼냈다.
기업의 기자 간담회에서 주최측 인사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드문 일인데, 그 만큼 기업이 처한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 실장은“소비자들의 지갑이 단단하지 않아 내년에는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에서 소파와 안마기기가 결합된 파밀레 C, 파밀레 S를 론칭했다.
안마기기도 가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가구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간담회 현장에선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 더 커보였다.
물론 최근 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일련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것이다.
정 실장은 내년 목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한숨을 먼저 내쉬었다.
그는 “올해 3~4분기 경기 하강국면이 뚜렷했는데 내년에는 더 힘들 것 같다"며 "보수적으로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는 내년 파밀레 C 1만2000대, 파밀레 S 1만5000대 판매를 통한 400억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했다.
그는 내년 목표 금액을 설정하는 데 내부적으로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내년 경기상황이 그만큼 어둡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24일 “바디프랜드 제품은 의식주(衣食住) 제품이 아니다. 여유자산이 있을 때 소비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로 내수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기자 간담회에서 정치적 의견을 직접 피력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