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의회, 방만 재정 주장’에 ‘문제없다’ 대립각
||2024.12.25
||2024.12.25
부천시가 집행할 내년 일부 예산을 놓고 시의회와 시 행정부가 신경전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5일 시는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놓은 ‘부천시 방만 경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총체적 재정위기 속에 시의 방만 경영을 꼬집는 보도자료 배포 후 잇따라 재정위기 외면하는 조용익 시장 혈세낭비를 주장하며 규탄 성명을 냈다.
이들은 "시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지방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3천억 원이라는 빚더미를 미래 세대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며 "부천아트센터를 건립하는데 1천300억 원을 지출하고 619억 원의 지방채를, 웹툰융합센터 건립에 180억 원의 지방채를 각각 발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상환이 도래하는 100억 원가량을 상환하지 못해 1.5% 이자율로 발행한 지방채를 3.510% 이자율의 지방채로 재발행해서 갚아야 하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시장에게 시의 재정위기를 외면하는 부천로 명품거리 조성, 단발성 스케이트장 설치,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추진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시 측은 명품거리에 대해 "조성되면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조성,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개선,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보행과 교통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스케이트장 설치는 현재 봄부터 가을까지 행락철과 실내시설 위주 관광자원이 주를 이루고 있어 겨울철 야외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한 실정 인구 및 예산 규모가 경기도내 6위에 해당하는 대도시인 만큼 2025년 출연금 12억7천만 원이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규모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시는 지방채 발행이 "무분별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한도액과 채무비율을 고려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지방채 상환도 연도별 계획에 따라 자체 재원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차환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나 자체 재원을 확보해 상환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며, 앞으로 시가 보유한 토지 등 공공자산을 활용하고 세입 증대 대책 등으로 재정 여건이 개선될 경우 조기 상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