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뛰어드나… 자체 개발 검토중
||2024.12.25
||2024.12.25
오픈AI가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내에 로봇팀을 다시 마련하는 한편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자체 개발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각) 테크전문지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최근 오픈AI 내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인 몇몇 스타트업의 사례를 참고해 로봇의 주요 사용 사례를 검토했다.
최근 테크 기업들은 로봇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생성형 AI를 인간형 로봇에 탑재할 경우 지능을 갖추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비서’를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서다. 디인포메이션은 “현재 공장 로봇은 조립 라인 등에 최적화돼 있으나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에 맞춰진 물리적 세계에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다”며 “영상과 음성을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는 로봇의 ‘이해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오픈AI도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지난해 노르웨이 로봇 스타트업인 x1 테크놀로지에 투자했고, 올해 피규어AI와 피지컬 인텔리전스 등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 4년 전 해체했던 로봇 관련 내부 팀을 재조직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한편 구글도 지난주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앱트로닉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AI와 앱트로닉의 하드웨어를 결합한다는 내용이다.
구글은 2023년부터 대형언어모델(LLM)을 로봇에 적용하는 'RT-1' 'RT-2' '오토RT' 등의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협력은 구글이 실제 로봇 제작 분야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미나이 2.0' 출시 영상에도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가 등장한 바 있다.
변상이 기자
difference@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