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사랑상품권 내년 5000억 원 푼다
||2024.12.25
||2024.12.25
성남시가 민생경제 회복 정책으로 내년 1분기에 5천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24일 민생안정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외적 변수와 경제 한파로 골목경제가 매우 어렵다"며 "내년 1분기에 성남사랑상품권 5천억 원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 활성화와 경제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전체 발행량(약 2천1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또 2006년 첫 발행한 성남사랑상품권이 일시적이지만 최대 규모로 10% 단일 할인율을 적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기존 명절 10%, 상시 6%였던 할인율을 1분기 내내 10%로 통일하고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한다. 내년 총 발행 규모는 7천5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신 시장은 "부디 성남사랑상품권 특별 발행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소비를 촉진해 신음하는 경제에 온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책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비 촉진을 통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 시의원들도 한목소리를 냈다.
정용한 국민의힘 시의회 대표의원은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치 상황에서 지역상권과 서민경제에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 활로를 챙기겠다는 시정 의지를 반영한 당정 협력 결과"라고 했고, 이준배 더불어민주당 시의회 대표의원은 "이번 정책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길 기대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조정식(정자·금곡·구미1)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사랑상품권 발행액이 2021년(4천200억 원) 대비 올해 50% 줄어든 점을 질타하며 "신상진 시장의 발행액을 계속 줄이는 정책은 상권 활성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정치가 민생의 발목을 잡은 대표 사례"라고 비판한 바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