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칼럼과 함께한 1년, 내년에도 힘차게 이음을
||2024.12.25
||2024.12.25
청룡의 해 시작과 더불어 인천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각 분야의 필진 여덟 분이 매주 복지칼럼을 기호일보에 기고해 오늘까지 48개 칼럼이 모아졌다. 인천의 사회복지에 대해 전문가들 시선에서 의견을 내고 논의의 장을 확장시켜 보자는 의도에서 시작한 것이다. 필진은 사회복지의 다양한 분야를 대변할 수 있고,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가졌으면서 인천 지역성을 이해하는 분으로 기준을 정했다.
칼럼은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여성가족복지, 다문화복지, 공공복지, 지역복지 분야를 망라해 그 깊이와 범위가 다양하게 다뤄졌다. 주요 주제로는 아동복지 분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인천시가 앞장서다’, ‘인천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변화가 필요하다’ 등이, 장애인복지로 ‘장애인 고용정책 과제’, ‘장애예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보장’ 등, 노인복지로 ‘아직 경제적 노후 준비만 하십니까’, ‘빈곤 해결 이상의 가치를 지닌 노인일자리’ 등이 게재됐다.
다문화와 여성가족복지 분야로는 ‘말이 갖는 힘 언제까지 이들은 외국인이어야 하는가’, ‘고령사회 속 이주민’, ‘결혼, 출산, 자발적 선택을 위한 보편적 가족 지원 확대해야’, ‘나는 얼마나 성 평등한 지역에 살고 있을까’ 등이 실렸고 공공과 지역복지 분야로 지자체 복지정책에 관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하는 의지를 담아 다각적 측면으로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 ‘혁신적이고 계획적인 시작이 필요한 인천의 노인통합 돌봄’, ‘공공행정조직 사회복지 인력 전문성 강화 어떻게 할까’, ‘인천 사회복지정책 거버넌스, 어디로 가고 있나’ 등이 대표 칼럼이다.
특히 인천시 정책에 있어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부드럽게 다양한 논리와 견해를 제시했다. 사실 비판적 의견 제시에 대한 필진들의 부담은 상당했다. 그러나 소중한 고견과 제안이 잘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들여서 한 주, 한 주 칼럼을 작성했다. 사회복지는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다. 편견과 차별, 혐오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다른 의견들에 귀 기울이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성이 존중돼야 건강한 사회다. 의견들이 논의로 이어지고 의제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조금씩 변화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런 사회 변화를 기대하고 꿈꾸며 필진들은 적고 지우며 한 자, 한 자를 다듬었다.
지난 칼럼들을 다시 읽어 보니 올 한 해 애써 주신 한 분, 한 분 참 수고가 많으셨다. 인천연구원 이용갑 박사, 인천대학교 김혜미 교수, 청운대학교 정정호 교수, 한신대학교 이인재 교수, 한국복지정책연구소 김진학 소장, 여성가족재단 박주은 박사, 고령자대응센터 양지훈 박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더 많은 고민을 함께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성장한 우리가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칼럼 원고를 하나하나 살펴준 신문사 측에도 지면을 빌려 깊이 감사인사를 드린다.
우리 필진들이 기고를 통한 각자의 의견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없더라도 그에 대한 존중이 있기를 바라 본다. 무엇보다 필진들은 인천지역을 위한 마음으로 참여했고, 진정성을 갖고 주장을 펼쳐 나갔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새로 부임한 기호일보 서승인 대표는 칼럼이 계속되기를 당부하며 정책포럼 형태로 보다 확산할 것을 제안해 주셨다. 이에 내년 을사년에는 더 새롭게 보강된 필진으로 인천 현황을 계속 짚어 내고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이어 가고자 한다. 특히 건설적인 비판을 비롯한 여러 제언들이 힘찬 생명력을 얻어 인천시 정책 실현에 반영되고 제고되기를 기대해 본다. 바둑에서의 복기처럼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칼럼을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분들과 무엇보다 읽어 주시고 의견을 주신 많은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