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
||2024.12.25
||2024.12.25
불협화음은 음악용어로, 동시에 울리는 둘 이상의 음이 서로 조화롭지 않아 불안하고 불편한 느낌을 주는 음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불협화음은 단지 음악용어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인간관계를 이루거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불협화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가 많다. 특히 사회생활에서 불협화음으로 업무에 역효과를 내는 상황은 부지기수다.
모든 일이 그렇듯 사람 간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 서로가 조화를 이뤄 부족한 점을 채워 주고 보완했을 때 비로소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결과물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일상에서 한 사람이 다수와 어울리지 못하고 동화되지 못해 기대 이하의 결과물을 도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다수가 배려를 해도 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알아듣지 못하면 연쇄 효과를 일으켜 사람 간 불협화음이 발생해 다수의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긴다.
기자는 생각한다.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자 한 사람 때문에 다수가 희생하고 피해를 봐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수를 위해 한 사람이 희생해야 하는 것인가. 정답은 없다. 다만, 조직에서 불협화음으로 다수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면 조직에서 중요한 직책을 가진 사람이 나서야 한다. 그 사람이 모두가 이해할 수 있고 상생할 방법을 내놔야 한다.
불협화음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이는 당사자들의 잘못이 아니다. 단지 서로가 다름을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단순한 오해일 뿐이다. 불협화음은 충분히 조율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때문에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불협화음을 발생시켜도 지휘자가 제 역할을 한다면 누구나 익숙하고 편안한 음을 들을 수 있다. 반면 지휘자가 형편없다면 불협화음을 넘어 오케스트라가 해체되는 일까지 초래할 수 있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리더, 즉 지휘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조율을 해 주고 어느 한 사람 편이 아닌 모두의 편에 서서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불협화음을 충분히 조화로움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