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구원투수 등장… ‘하얼빈’, 이틀 동안 125만명 봤다
||2024.12.26
||2024.12.26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완벽한 구원투수의 등장이다.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접수하며 침체된 한국 영화에 제대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개봉일인 지난 24일 38만1,543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압도적 1위로 데뷔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12월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이자 천만 영화 ‘아바타: 물의 길’(오프닝 35만9,787명)을 제친 것으로, 겨울 텐트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오프닝 21만9,445명), ‘파묘’(오프닝 33만6,129) 등 최근 한국 영화 천만 관객 이상 흥행작들의 오프닝 스코어도 제쳐 또 하나의 메가 히트작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지난 25일에는 더 많은 관객을 불러들였다. 하루 동안에만 무려 84만7,850명을 동원했는데, 이 역시 ‘아바타: 물의 길’(크리스마스 당일 77만2,960명) 스코어를 제친 기록이다.
팬데믹 이후 크리스마스 당일 최고 관객 수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55만5,336명으로 올해 가장 큰 일일 관객 수를 기록했는데, ‘하얼빈’이 일일 극장 박스 확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하얼빈’은 개봉 이틀 만에 단숨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25만4,074명이다.
예매율 역시 압도적 격차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주말 더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하얼빈’은 실시간 예매율 54.8%, 예매 관객 수 24만1,806명을 기록 중이다. ‘하얼빈’의 흥행 질주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주목된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시대를 읽는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 우민호 감독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 이후 선보이는 신작으로, 지난 9월 열린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주목받았다.
기대 속에 관객과 만난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현빈‧박정민‧조우진‧전여빈‧박훈‧유재명‧이동욱 등 배우들의 호연, 묵직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 현 시국과 맞물린 시의적절한 메시지 등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실시간 예매율, 일별 박스오피스, 총 관객수 및 매출액 | |
|---|---|
| 2024.12.26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