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교통비 지원 사업으로 3만5000명 월 9720원 혜택
||2024.12.26
||2024.12.26
서울 강남구가 실시하는 어르신·청소년·어린이 교통비 지원 사업으로 3만5000명이 월 1만원 정도의 혜택을 받았다.
강남구는 지난 20일 주민 3만5268명에게 총 6억830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1인당 월 평균 9720원의 교통비를 절감했다.
이 사업은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어르신과 6~18세 어린이·청소년이 서울 시내·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돌려준다. 강남구는 지난 8월 시스템을 구축하고 9월부터 회원 가입을 받았다. 11월 말 기준으로 4만8489명이 가입을 마쳤다.
분기별 최대 지원 금액은 어르신 6만원, 청소년 4만원, 어린이 2만원이다. 연간으로는 어르신 24만원, 청소년 16만원, 어린이 8만원이다.
이번에 지급한 금액은 10~11월 교통비에 대한 환급금이다. 기간이 두 달이라는 점을 고려해 어르신은 4만원, 청소년은 2만6000원, 어린이는 1만3000원 한도 내에서 지급했다.
강남구는 지난 1~10일 지원금 신청을 받았으며,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정산해 신청자의 계좌로 입금했다. 다음 지급은 내년 3월에 이루어진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사용분을 3월 초에 신청받아 같은 달 말 지급할 예정이다.
교통비 지원 사업 시행 이후 강남구의 월 대중교통 이용량이 전년 동기보다 5.5% 늘었다. 조성명 구청장은 “교통약자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교통체증 완화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