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생아, 12년 만에 최대 증가… 혼인 건수도 5년 만에 최고치
||2024.12.26
||2024.12.26
10월 전국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하며 출산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혼인 건수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13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0명(13.4%) 늘었다. 이는 2012년 10월(3530명 증가)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며, 증가율 기준으로는 2010년 11월(17.5%) 이후 최대다.
출생아 수는 올해 7월 이후 넉 달 연속 증가하며 매달 증가 폭을 키우고 있다. 10월에는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출생아가 늘어난 것은 2015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1∼10월 누적 출생아는 19만99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6193명)을 웃돌았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2021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연됐던 혼인이 엔데믹 이후 몰리며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정부 이후 출산·혼인 지원 정책 강화와 젊은 층의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955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8건(22.3%)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19년(2만327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혼인 건수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도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늘었다.
반면, 10월 사망자 수는 2만981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4명(3.2%)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0월 자연 감소 인구는 8421명을 기록했다. 이혼 건수는 73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건(7.8%)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