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인도 총리도 K조선에 ‘러브콜’...국내 ‘빅3’ 조선소 방문
||2024.12.26
||2024.12.26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최근 인도 모디 총리도 한국 조선업계에 손을 내밀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조선의 외연이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은 이달 3일 HD현대중공업의 울산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 마두 나이르 인도 코친조선소 최고경영자(CEO), 비네쉬 쿠마르 티아기 인도 SCI 회장 등도 동행했다.
인도 방문단은 HD현대중공업 측에게 독(Dock)과 육상 야드에서 대형 선박을 연간 최대 50여 척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의 운영 체계와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9일에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이달 2일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도 방문한 바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는 2047년까지 전 세계 5위권 조선업 국가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현지에 조선 건조·유지보수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2500대까지 선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인도의 조선소는 28곳에 불과해 건조 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이에 인도 방문단의 연이은 국내 조선소 방문은 세계 10위권으로 키우겠다는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 조선업계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달 당선 직후 윤서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LNG 운반선과 LPG 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암모니아 추진선, 수소 연료전지 선박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