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초청 류진, 美·日 경제 단체에 "韓 경제 신뢰·지지" 서한
||2024.12.26
||2024.12.26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교역국 경제 단체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 신뢰와 지지를 요청했다. 최근 12.3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적극적인 대외 소통에 나선 것이다.
한경협은 류진 회장 명의 서한을 미국상공회의소(USCC), 일본경제 단체연합회, 중국기업연합회(CEC) 등 31개국 33개 경제 단체 회장들에게 발송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서한에는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한국 경제는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국가 신인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류 회장은 서한에서 "최근의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견조한 기초 체력과 높은 국가 신인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최근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업 활동과 관련된 조치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류 회장은 "2025년도 정부 예산안과 첨단 산업 투자를 지원하는 세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는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조치들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외국 기업과 해외 투자자의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한 인센티브가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한국 기업들의 변함없는 투자 의지도 피력했다. 한경협은 "한국 기업들도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할 예정"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세계 교역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등 해외 파트너와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한은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인도, 독일, 영국, 프랑스, 벨기에, 이스라엘, 브라질 등 한국 주요 교역 상대국 경제 단체장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류 회장은 내년 1월 2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한미 경제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경협 관계자는 "이번 서한은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고, 글로벌 경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이라며 "한경협은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 소통에 계속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재계는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2일 128개국 세계상공회의소 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대사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의 안전성을 알리고 2025년 APEC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 최 회장은 2025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CEO 서밋'의 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최근 일련의 어려움에도 한국 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높은 회복 탄력성과 안정적인 시장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해 낼 것"이라며 "대한상의는 기업과 함께 정부와 협력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5 APEC 경제인 행사를 아시아 태평양 국가와 기업인들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68개국 237개 협력단체·기관에 서한을 보내 "한국 경제의 회복력과 신뢰감을 해당국의 현지 기업에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