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사칭 스팸 메시지 수사 본격화
||2024.12.26
||2024.12.26
최근 경찰관을 사칭한 스팸 메시지「기호일보 12월 20일자 5면 보도」가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사칭 당한 경찰관이 수사를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다.
26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경찰관은 지난 24일 수원중부경찰서에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스팸 메시지와 관련해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사건을 접수했다.
A경찰관을 사칭한 이 스팸 메시지에는 "‘윤석열 사망’이라는 CNN 기사 절대 열지 마세요. 내란 사건과 관련,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e메일 유포, 북한에서 제작한 악성 코드가 담긴 메일, 열어 보는 순간 휴대전화가 북한(北韓) 해커에게 접수됩니다"라며 "주변 분들께 홍보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특히 메시지 하단에는 A경찰관의 이름과 소속이 함께 포함돼 유포됐다.
당시 ‘스팸 메시지’에 자신의 소속과 실명이 거론되자 A경찰관은 하루 수십 통의 문자와 전화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A경찰관은 "해당 메시지는 저는 물론 경찰이 직접 발송한 게 아니다"라며 "2016년에도 비슷한 메시지가 퍼져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메시지가 각종 매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사건을 접수할 수밖에 없었으며, 더 이상 유포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사건을 접수한 수원중부서는 즉시 수사에 착수해 이 메시지 최초 유포자가 누군지와 유포된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