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의원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시민 단체 "철저한 수사 촉구"
||2024.12.26
||2024.12.26
현직 인천시의원이 연루된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가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 대한 공식 조사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16개 시민단체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경찰이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와 혐의를 받는 의원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시의원들을 비판했다. 경찰 수사가 소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수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들은 "공직자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안"이라며, 수사 당국이 빠른 시간 내에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단순한 금전적 이익을 넘어 교육 현장의 질적 하락과 세금 낭비로 직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전자칠판 납품 금액 중 일부를 리베이트로 빼돌린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교육의 본질을 왜곡하고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특정 업체 두 곳의 납품 점유율 급증을 언급하며, 현재 수사가 해당 업체와 의원 2명에 집중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시민단체는 "현재 수사 진행 상황은 미흡하다"며, 의혹을 받고 있는 다른 의원들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같은 혐의로 의혹을 받는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경찰이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의회와 교육청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혈세가 부당한 이권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