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엄마 착륙 못하나봐. 사랑해"… 딸의 마지막 인사
||2024.12.30
||2024.12.30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날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엄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가 공유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또 다른 탑승객 카톡'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공개된 사진에는 엄마에게 보낸 딸의 마지막 메시지가 담겼다. 딸은 엄마에게 "엄마, 비행기에 새가 껴서 착륙을 못하나봐 갑자기 전화하래. 안 받아서 카톡 남겨. 엄마 사랑해"라고 보냈다.
작성자는 "정말 기장이 전화하라고 한건가. 사랑해라는 말이 가슴 찢어진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문자 떠올라 너무 슬프다" "마지막 통화하라고 한 걸까. 마음이 정말 아프다"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마음이 미어진다" "마지막 전화 못 받았다고 자책하지 마시길" 등 애도했다. 다만 일부는 "주작일 확률도 있어 보인다. 이런 장난치지 마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메시지는 진위를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 중 여객기가 충돌·불이 난 원인을 두고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가능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