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 때 군용차량 막아선 시민..."용납할 수 없었다"
||2024.12.31
||2024.12.31
12월 30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는 12.3 내란 사태 당시 맨몸으로 군용 차량을 막아선 시민 김동현 씨의 인터뷰가 소개됐다.
김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운동을 끝내고 뉴스를 보면서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때 이제 속보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걸 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은 바로 달려가지는 못했다. 주변에 전화를 돌리면서 혹시 뉴스를 봤냐, 이게 실제냐, 이런 것들을 많이 물어보면서 약간 현실감을 찾고 있었다. 그런 다음에 이제 주변에 조금 알리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거리에서 이게 계엄이랍니다, 뉴스를 보세요, 이렇게 외치고 다녔다. 집에 이제 들어가서 고양이 밥이랑 물을 좀 가득 부어 놓고 제 옷을 챙겨 입고 상황들을 보다가 택시를 타고 달려가게 됐다"라고 했다.
김씨는 "일단은 사사오입 개헌이나 실제 계엄 사태들이 벌어졌던 유신이나 광주민주화운동을 생각했을 폭력 사태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국회에 방법이 있는 것 같은 이 보도들이 나오던 시점이었다. 계엄 해제 의결을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그 얘기를 보면서 일단 모여서 지켜야 된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달려갔다"라고 전했다.
김씨는 시민들이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일단 내란군들이 일단은 그때 창문을 깨고 들어가는 것들이 뉴스로 실시간으로 나오고 있었고. 국회의원들이 위협을 받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 부분들을 그래도 계엄 해제 의결이 됐지만 끝까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 얼마든지 2차, 3차 계엄이든 아니면 탱크로 밀어버리든 어떤 다른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군인과 경찰들을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꼭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달려가기만 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장갑차를 막은 김씨는 "그래도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고 눈이 있었고. 칠 테면 쳐봐라, 치면 사람들이 달려들 것이다, 너네가 그렇게 가는 걸 용납할 수는 없다. 어떤 약간의 고립감이나, 벼랑 끝에 서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막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나갔었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씨는 장갑차를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