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진행된 대한민국 최초 해저 유물 발견
||2025.01.02
||2025.01.02
'꼬꼬무' 신안 앞바다 보물선 사건이 다뤄졌다.
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우연히 발견된 700년 전 유물을 둘러싸고 벌어진 치열한 대립이 다뤄졌다.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해저 유물 발견이었다. 발굴작업은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총 9년에 걸쳐 진행됐고 배 위에서 장시간 펄과 조개껍데기 투성이인 유물을 손으로 씻어야 하는 고된 작업의 연속이었다.
강신태 당시 문화재관리국직원은 "펄이 묻었으니까 이걸 세척한다음에 유물을 분리하고 하는 작업을 하는거지 이거 하면서 느끼는 점은 청자가 상당히 빛깔이 좋아요 그걸 보며 감탄을 했지"라고 말했다. 발굴 작업으로 찾아낸 유물은 총 2만 4천여 점으로 밝혀졌다.
이복성 당시 SSU잠수부는 "그 당시에는 정말 꿈같은 일을 해냈구나 생각 들고 내가 근무하던 부대에서 이렇게 큰 일을 해냈기 때문에 부대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신태 문화재관리국직원은 "나도 생각지 못한 엄청난 일을 했지 문화재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이 없으면 이건 할 수가 없어요"라고 했고 이호관 문화재관리국 발굴 부장은 "공무원으로서 학예직으로서 내게 놓인 일을 한 것 뿐이지 뭐 있겠어 그거 가지고 유물 있으면 됐지 뭐 그냥 그거 뿐이지 추억이지 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