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이 무려 7년 만에 ‘이 가격대’ 기록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
||2025.01.16
||2025.01.16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가격이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 흐름과 정책적 변화에 따른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한국 시각) 리플은 오전 한때 3.18달러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후 조정을 통해 오후 3시 15분 기준 3.07달러를 기록했지만, 24시간 동안 8.33%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상승으로 리플의 시가총액은 17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리플의 가격 급등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는 20일(현지 시각) 재집권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 관련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리플의 경우 최근 발표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LUSD와 현물 ETF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상승세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모니카 롱 리플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부가 현물 ETF 승인 절차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리플에 대한 기관 및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집이 상승세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00만~1000만 개의 리플을 보유한 지갑들이 지난 두 달 동안 약 14억 개(약 38억 달러 상당)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의 기술적 분석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가격 조정 패턴을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XRP가 2018년 1월 기록했던 최고점인 3.84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정책적 변화와 법적 이슈도 리플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플과의 소송 1심 판결에 항소를 제기하며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SEC의 항소 논리는 기존의 실패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며,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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