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침식사 ‘시리얼’ 3분의1 남겨...점심저녁은 짜장면·닭볶음탕
||2025.01.17
||2025.01.17
헌정사에서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하룻밤을 보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7시쯤 서울구치소에서 지급한 아침 식사를 3분의 2 정도만 먹고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침 식사는 시리얼과 삶은 달걀, 하루견과, 우유가 제공됐다. 점심은 중화면과 짜장소스, 단무지, 배추김치가 제공된다. 저녁은 된장찌개와 닭볶음탕, 샐러드, 배추김치다. 17일 아침 메뉴는 황태국과 깻잎지양념무침, 배추김치다.
윤 대통령에 제공된 식사는 일반 수용자 식단과 동일하며 수용자 식단은 통상 한 끼에 1700원 단가라고 한다.
윤 대통령이 머무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은 일반 수용자가 수감된 수용동이 아닌 2층짜리 보안청사 경내에 있다. 윤 대통령처럼 체포된 피의자 또는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법원 결정을 기다리는 이들이 이용한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은 10.6㎡(3.2평) 크기의 독방에 초록색 이불과 밥상, 지상파 방송이 나오는 TV와 쇠창살이 달린 창문이 설치돼 있다. 바닥에는 일반 수용동과 달리 수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는 전기 열선식 난방 패널이 깔렸다. 칸막이 화장실에는 변기와 세면대, 샤워기가 갖춰져 있다. 화장실은 반투명 가림막이 있어 CCTV로 내부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48시간 체포 피의자’ 신분인 윤 대통령은 전날 무기·화기 등 부정 물품 반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간이 신체검사 등 간소한 입소 절차만 거쳤다. 수용번호가 부여되고 머그샷 촬영, 정밀 신체검사 등이 진행되는 건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이후인 구속 피의자 신분일 때다. 다만 수건과 칫솔, 치약, 생활복 등 기본 생활용품은 체포 피의자에게도 지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