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0.25→0.5% 인상…17년 만에 최고 수준
||2025.01.24
||2025.01.24
일본은행이 6개월만에 금리를 추가 인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6개월 만에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서 17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단기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임금 상승과 관련해 "연초 기업 간부 발언과 지난주 일본은행 지점장 회의 보고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았다"고 밝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일본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도 전년보다 2.5%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일본 금융시장에서 별다른 혼란이 없었던 점도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3개월마다 새로 내놓는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도 이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신선식품 제외 기준) 전망치를 2.7%로 작년 10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2.5%)보다 0.2%포인트 올렸다.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와 2026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4%와 2.0%로 제시했다. 기존과 비교해 2025년도와 2026년도는 0.5%포인트, 0.1%포인트 각각 올렸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4년도가 0.5%로 기존 전망치(0.6%)보다 0.1%포인트 내렸으며 2025년도(1.1%)와 2026년도(1.0%)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큰 폭으로 움직였다.일본은행 발표 전 달러당 156엔선이던 환율은 금리 인상 발표 직후 156.4엔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155엔대 전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환율은 달러당 155.1엔으로 금리 인상에 따라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또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2년물 국채 금리가 한 때 0.715%까지 상승하며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