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3년에도 골든글러브 만장일치 수상자를 만나볼 수 없었다.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총 10명 중 각각 3명의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배출팀이 됐다.
최다 득표·득표율의 영예는 LG의 오스틴 딘이 차지했다. 오스틴 오스틴은 전체 291표 중 271표(93.1%)를 받았다.
이번 시즌 오스틴은 139경기에 출전해 163안타 23홈런 87득점 95타점 타율 0.313 출루율 0.376 장타율 0.517의 성적을 남겼고, 한국시리즈에서 7안타 1홈런 5타점 타율 0.350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한편 올해도 만장일치 수상자는 등장하지 않았다.
투수 3관왕이자 리그 MVP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가장 유력한 만장일치 후보였지만 267표(91.8%)에 그쳤다.
역대 최다 득표는 2007시즌 두산 이종욱이 기록한 350표이며, 최다 득표율은 99.4%의 지지를 받은 2020시즌 당시 NC 소속이었던 양의지가 기록하고 있다.
리그를 지배한 타자들도 투표 독식에 실패했다. 타격 7관왕에 오른 2010년 이대호는 343표(92.0%), 타격 5관왕에 오른 2020년 이정후는 304표(97.1%)로 만장일치에 실패했다.
언제쯤 KBO리그에서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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