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한국가고 싶다, 80%는 결심”
||2025.02.19
||2025.02.19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군 리모 씨와 조선일보의 인터뷰가 19일 공개됐다. 리씨는 "80%는 결심했다"면서 "우선 난민 신청을 해 대한민국에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정찰총국 소속 병사"라며 "무인기 조종사가 몽땅 다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보위부(북한 정보기관) 요원 말에 속아 대한민국 군인과 싸운다는 생각으로 전투에 임했다고 전했다.
리씨는 "포로가 된 게 우리나라 정부에 알려지면 아버지와 어머니가 평양에 있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아버지 쪽 친척들을 놓고 보면 몽땅 다 과학자 집안"이라며 제대 후 대학에 다니려고 했고, 수없는 죽을 고비를 넘겨온 만큼 이 꿈을 이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인 만큼 귀순 요청 시 우크라이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