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일기장 공개된 오늘, ‘가해 지목자들’ 근황
||2025.02.19
||2025.02.19
MBC 기상 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지목된 기상 캐스터들의 근황이 알려졌다.
19일 오전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박하명 캐스터가 날씨를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점심에는 또 다른 가해 의혹 당사자인 이현승 캐스터가 등장해 날씨를 알리기도 했다.
심지어 전날 일기 예보에서는 이현승 캐스터, 최아리 캐스터, 박하명 캐스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며 “진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방송에 나오네”, “그냥 기상 캐스터들 새로 뽑으세요”, “이래놓고 진상조사를 한다니” 등 MBC와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 캐스터들을 향한 비판이 솟구쳤다.
앞서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이현승 캐스터, 최아리 캐스터, 박하명 캐스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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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故 오요안나가 한 프로그램에 섭외를 받고 난 후, “네가 유퀴즈 나가서 무슨 말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등 고인을 깎아내렸다.
또한 고인을 제외한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그를 폄하하거나 비난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으며, 고인의 사망 소식은 세 달 뒤인 12월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 기상 캐스터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MBC는 고인의 사망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