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강제 전학’ 송하윤, 방송가 손절... 통편집 굴욕
||2025.02.21
||2025.02.21
[TV리포트=이지은 기자] 편성 난항 속 3년 만에 '찌질의 역사'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송하윤이 통편집됐다. 21일 OTT 플랫폼 웨이브, 왓챠 측은 "'찌질의 역사'가 웨이브, 왓챠를 통해 동시 방영된다. 26일부터 매주 2회분씩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품의 공개에 앞서 이날 오전 공식 채널을 통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우석(조병규 분)이 '첫사랑' 설하(방민아 분)와 만나며 사랑에 빠지는 등 각 캐릭터의 러브라인이 짧게 등장했으나, 여자 주인공 송하윤의 분량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풍, 심윤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찌질의 역사’는 어느 누구라도 찌질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영화 '창궐', '공조'와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연출을 맡았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작자인 김풍은 극본을 맡았다. 제작사는 당시 학교폭력 의혹이 있었던 조병규를 캐스팅, 2022년 촬영을 마쳤으나 지난해 4월 또 다른 주연 배우인 송하윤까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편성이 미뤄진 바 있다.
송하윤은 지난해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과거 학폭 가해 사건이 밝혀졌다. 자신이 송하윤의 고교 동창이라 밝힌 A씨는 "송하윤에게 90분간 따귀를 맞는 등 학교폭력을 당했다. 송하윤이 얼마 뒤 또 다른 폭행 사건에 연루돼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 갔다"라고 폭로했다. 송하윤 측은 ‘강제전학’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당시 김풍 작가는 주연 배우들의 연이은 학폭 논란에 개인 채널을 통해 "미치겠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고백한 바 있다. 한편, 8부작 드라마 ‘찌질의 역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웨이브, 왓챠를 통해 1, 2화가 첫 공개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찌질의 역사'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