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 풍부한 양배추…‘이 질환’ 있으면 안 먹는 게 낫다
||2025.02.23
||2025.02.23
양배추는 낮은 열량과 풍부한 섬유질 덕분에 건강에 여러모로 유익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화불량이 잦거나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양배추 섭취에 신중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는 큰 효과가 없다. 양배추와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위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장으로 넘어가며,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메탄가스 등의 가스를 생성해 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위가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체내 요오드가 부족한 경우 양배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요오드 결핍 상태에서 십자화과 채소를 섭취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2010년 연구에 따르면, 요오드 결핍이 있는 여성은 양배추 섭취로 인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고이트로겐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이트로겐은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환자에게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위 점막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생강이 소화불량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강은 소화를 돕는 효소가 풍부하여, 식후 더부룩함을 줄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생강 캡슐을 섭취한 후 위장 내 음식물이 빠르게 배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생강은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2~3g 정도가 적당하다.
따라서 양배추는 건강에 유익한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소화불량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이트로겐 성분을 피하고,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과도한 섬유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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