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6년째 투병 중..."지긋지긋, 건강 잘 챙겨야"
||2025.02.24
||2025.02.24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투병 근황을 알렸다.
지난 21일 최준희는 개인 채널 '준희'에 '나랑 하루 종일 같이 다닐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최준희는 팝업스토어부터 카페까지 남자 친구와의 다정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사무실로 장소를 옮긴 그는 업무를 하다 귀가했다.
집으로 돌아간 최준희는 양배추, 토마토, 그리고 닭가슴살로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했다. 이어 그는 "런웨이가 며칠 안 남았으니 한번 야무지게 관리해 보겠다"라며 식단의 이유를 밝혔다.
식사를 마친 최준희는 "지긋지긋한 루푸스"라는 자막과 함께 "모두 자나 깨나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최준희는 루푸스병 투병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개인 채널에서 "루푸스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라며 투병 소식을 전했다.
당시 최준희는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 무거워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고 체중이 2주 사이에 10kg이나 늘었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라고 생각한다"라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최준희가 앓고 있는 루푸스병은 만성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다양한 면역세포와 면역항체가 자신의 건강한 조직을 공격함으로써 발생한다. 이는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조직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고통스러운 질병이다.
최준희는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몸무게가 96kg까지 늘어났으나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49kg을 감량했다. 지난 6일 최준희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 페노메논시퍼 포토월에 참석해 모델로서의 역량도 선보였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