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노트] 농염한 썸머케익, 이 시점 주목해야 할 ‘섹시 여가수’
||2025.02.24
||2025.02.24
'섹시 여가수'로서 썸머케익(SUMMER CAKE, 본명 김민경)이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썸머케익은 지난 22일 새 EP 'LIMINAL'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Last Call'을 비롯해 'False Love', 'Survive'까지 R&B 무드가 짙은 세 곡이 담겼다.
1992년생 현재 나이 만 32세인 썸머케익은 지난해부터 농익은 비주얼과 음악으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4월 싱글 '괜찮아' 이후 1년여간 개인 공식 작업물 공백기를 가진 썸머케익은 지난해 8월 싱글 'Squat (스쿼트)'를 기점으로 한층 더 섹슈얼한 콘셉트로 변신했다.
'Squat (스쿼트)'는 아프로비트 기반의 음악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의 대표적인 운동 중 하나인 '스쿼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널 위해 스쿼트를 해. 내 힙을 올리고" 등 관능적인 가사와 퍼포먼스는 그녀의 음악 인생 제2막에 대한 강렬한 선포였다.
그리고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썸머케익은 1990-2000년대 R&B를 떠올리게 하는 싱글 'I GOT U'를 곧장 발표했다. 갓생을 살고 있는 여자들의 핫한 '걸스나잇파티'를 주제로 쓴 노래다. 미국 슈퍼모델 켄달 제너의 818 테킬라 등 빠질 수 없는 아이템들과 함께하는 파티 뮤직비디오는 썸머케익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다시 3개월 만에 낸 이번 앨범에서는 보컬적 변화로 '멋진 언니' 완성도를 높였다.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2020'에 '맑고 투명한 유리알 보이스'로 출연했을 정도로 썸머케익은 흔히 말하는 '공기 반 소리 반'을 주력으로 그간 노래를 불러왔다. 그런데 'Last Call'에서의 공기를 틀어막은 '소리 100%' 보컬은 댐핑 좋은 비트와 조화롭게 맞물리며 통쾌함을 안겼다. 썸머케익의 또 다른 단계로의 진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20대의 나이에 아이돌 서바이벌 '믹스나인', 그리고 '보이스 코리아 2020'에 출연하고 음악적 도전을 하며 과도기를 거친 썸머케익이 30대 접어들며 인간적으로도, 그래서 아티스트적으로도 성숙해졌다.
농염(濃艷), 한껏 무르익어 아름다운 썸머케익의 두 번째 챕터를 눈여겨봐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