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85% 압도적 득표로 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4연임 성공
||2025.02.26
||2025.02.26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후보가 4연임에 성공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한 차례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2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몽규, 신문선, 허정무 후보는 투표를 앞두고 10분씩 정견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선거인단 192명이 투표를 진행했다.
이 결과 정몽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으며 그대로 당선이 확정됐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거를 하루 앞두고 허 후보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인용 결정이 나면서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법원이 지적한 절차적 흠결을 보완해 지난달 23일에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을 내놨으나 선거운영위원들이 공정성 논란 속에 전원 사퇴하면서 무산됐다.
결국 축구협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신 3명, 법조계 3명, 학계 2명, 언론인 3명으로 구성된 새로운 선거운영위를 구성했고,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역임한 박영수 위원이 호선을 통해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새로 꾸려진 선거운영위는 지난 3일 회의를 통해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26일 치르기로 결정했다.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 동안 축구계와 인연을 이어온 정몽규 회장은 2013년 1월 경선을 통해 축구협회 수장을 처음 맡은 뒤 2, 3선에 성공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얼굴로 12년간 세계 축구계를 누벼온 정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2031년 아시안컵과 2035년 FIFA 여자월드컵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 회장은 4선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문체부는 지난해 7월부터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감사해 넉 달 뒤인 11월 5일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