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격’ 박명수, 또 작심 발언... "아무 의미 없어"
||2025.02.28
||2025.02.28
[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허탈한 심경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전민기는 박명수에게 "패션에 관심이 많으시지 않냐. 패션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뭐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저는 깔맞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위에가 검정이면 신발도 검정, 너무 블랙이면 바지는 청바지를 입거나 비니를 써서 약간 밝게 한다든지, 갑자기 밝으면 또 이상하니까 그런 톤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패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전민기는 "예전에는 박명수씨가 옷을 잘 입는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최근 10년 사이 정말 잘 입으시는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요즘에는 그런 것들도 다 의미가 없는 생각이 든다. 좋은 차도 좋은 옷도 의미가 없다. 브랜드 제품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여러 가지 상황들이 의미가 없다는 걸 느낀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 것 같다"라며 "연예인 패션업계 아닌 이상 누가 옷을 신경 쓰나. 깔끔하게만 입으면 된다. 다 지드래곤처럼 입고 다니면 정신 사나워서 사나. 이번에 노래는 좋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3년 MBC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명수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매주 새로운 이야기로 청취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명수는 해당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등 현 시국과 관련한 뼈 있는 발언을 이어가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