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 이혼’ 日 피겨왕자 하뉴 유즈루, MV 출연...연예 활동 시작
||2025.03.06
||2025.03.06
[TV리포트=김선경 기자] 일본의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가 깜짝 근황을 전했다.
5일(현지 시간) 일본 가수 요네즈 켄시는 신곡 'BOW AND ARROW'(활과 화살)의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노래는 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애니메이션 '메달리스트'의 OST로, 전 피겨 선수 하뉴 유즈루가 특별 출연해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그는 빙판과 유사한 푸른색의 피겨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은퇴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피겨 실력도 화려하게 드러내 눈길을 끈다.
훌륭한 스핀과 점프 실력, 그리고 유연성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기술이 그의 프로 면모를 입증시켰다. 뮤직비디오에서 그는 선수 시절에도 뛰어난 퀄리티로 찬사받던 트리플악셀을 포함한 쇼트 프로그램 구성으로 여전한 '일본 피겨 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에 네티즌은 "콜라보 감사합니다", "정말 놀랐다", "노래랑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뉴 유즈루는 일본의 전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피겨 실력을 선보이며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22년 7월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은퇴 후 프로 선수로 전향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듬해인 2023년 8월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8살 연상의 바이올리니스트 스에노부 마유코와 결혼한 그는 아내의 신변 보호를 위해 일반인 여성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 소식 발표 후 부인의 실명과 사진이 노출되며 두 사람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결국 11월 17일, 하뉴 유즈루는 결혼 105일 만에 아내를 상대로 한 스토킹, 취재 등의 이유로 이혼한다고 밝혔다.
김선경 기자 ksg@tvreport.co.kr / 사진= 리이슈레코드(reissue records), 요네즈 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