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모델 이소라...신동엽이 반했던 리즈 시절 [오늘의 레전드]
||2025.03.07
||2025.03.07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스타들의 데뷔 초(혹은 데뷔 전)와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개그맨 신동엽과 모델 이소라의 리즈 시절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28세 이소라와 26세 시절 신동엽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공동 MC를 맡은 바 있다. 특히 풋풋한 두 사람의 비주얼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지난 1997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연예계 대표 커플 중 하나로 알려졌으나, 지난 2001년 결별했다. 2023년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 예능 '이소라의 슈퍼마켙'에서 재회했고, 해당 영상은 850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신동엽은 "(이소라와) 만날 때 내가 득 본 게 많다. 그래서 나는 헤어진 다음에도 쪽팔리지 않은 사람이 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소라는 "타이밍이 안 맞아서 얼마나 다행인가, (둘이) 맞아서 결혼했다고 생각해 보라"라고 하자, 신동엽은 "내가 볼 때 2~3년 안에 이혼(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떤 어른들은 (우리의 재회가) 불편할 수 있을 거다. 근데 그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송두리째 부정하면서 사는 건 너무 후진 것 같다"라며 함께 한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 그 말을 듣던 이소라 역시 "나도 그렇다.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다 부정하고 싶지 않다"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두 사람은 2024년 쿠팡 'SNL 코리아' 시즌5에서 다시 만나 유쾌한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신동엽 아내 선혜윤 PD는 잘 알려진 이소라의 팬이다. 특히 신동엽이 이소라의 채널에 출연한 것에 대해 "내가 나가라고 했다. 재밌게 봤다"라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신동엽은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이소라, 메리앤시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