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옷 벗어줄게"... 안영미, 또 폭탄 발언
||2025.03.11
||2025.03.11
[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2세를 염원하는 배우 양현민 부부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양현민·최참사랑 부부의 집을 찾은 배우 고창석, 개그우먼 안영미, 영화감독 이병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현민은 "내 대학교 후배다. 대학생 때부터 25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안영미를 소개했다. 안영미는 부부의 시험관 재도전 소식에 "미신이기는 한데 아기를 가지려면 아이 낳은 사람의 속옷을 물려 입으라는 말이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양현민, 최참사랑 부부는 난임 사실을 고백하며 2년 동안 시험관 시술을 5번 도전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1년 6개월 만에 6번째 시험관 도전을 결심하기도.
이에 양현민이 "네 속옷을 가져왔냐"라며 깜짝 놀라자 안영미는 옷을 벗는 시늉을 하며 "지금 벗어주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속옷이 아니라, 내가 임신 준비할 때 먹었던 엽산을 가져왔다. 내가 임신 기운이 좋다.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임신했다"라며 엽산, 온수매트 등 진심이 가득 담긴 선물을 건넸다.
그는 "정주리가 막내아들을 임신 하기 전에 우리집에 놀러 왔다. 그때 우리 아들을 안아보더니 '나 또 한 명 가져?'라고 하더라. 그러고는 바로 다음 주에 임신했다"라며 "손담비도 시험관 준비 중이라고 하길래 내가 문자로 기운을 좀 줬더니 임신이 됐다"라고 남다른 ‘임신 기운’을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영미는 KBS '개그콘서트'의 '내 이름은 안상순',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코미디빅리그', '무한걸스', 'SNL 코리아'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안영미는 2020년 2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