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9억 투자’ 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 반응은 씁쓸…넷플릭스 비상
||2025.03.12
||2025.03.12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넷플릭스 ‘일렉트릭 스테이트’가 3억 2,000만 달러(한화 약 4,639억)라는 금액을 투자했음에도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아직 공식 공개 전이지만, “때때로 너무 진부하다”, “원작의 고요함과 심오함을 잃었지만, 가볍게 보기에는 충분하다”, “재밌지도 흥미롭지도 않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비싼 제작비의 헛짓거리” 등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평행세계의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때 인간과 평화롭게 공존한 로봇들이 반란에 실패한 후 ‘일렉트릭 스테이트’로 불리는 제한 구역으로 추방당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동안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높은 제작비를 기록한 영화는 ‘레드 노티스’와 ‘그레이 맨’이다. 두 작품 모두 제작비가 2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일렉트릭 스테이트’에 투입한 금액은 이를 뛰어넘었고, 그만큼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 등을 연출한 앤서니 루소, 조 루소 형제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영화 ‘나우 유 씨 미’, ‘헝거게임’ 시리즈로 친숙한 우디 해럴슨과 마블 유니버스에서 ‘팔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한 안소니 마키 등 화제의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루소 형제는 마블 시리즈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감독이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 개봉 당시에는 주연 배우들과 함께 방한해 팬들과 직접 소통한 바 있다.
한편,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오는 3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