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소유진, 남편 논란 속 홀로 고공행진...매출 '280억' 달성
||2025.03.12
||2025.03.12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의 사업 논란 속에서도 고공행진 중이다.
12일 GS샵은 '소유진쇼'가 홈쇼핑 협력사들에 큰 인기를 끌며 6개월 만에 방송 평균 주문액 1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소유진쇼'는 GS샵이 지난해 9월 소유진을 쇼호스트로 내세우며 론칭한 라이프 리빙 전문 프로그램이다.
소유진은 지난해 9월부터 반년가량 총 27회의 방송을 진행했고, 주문액 280억 원을 기록하며 GS샵의 대표 쇼호스트로 자리 잡았다.
소유진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각 상품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큰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그는 첫 방송에서도 목표 대비 30~100% 높은 주문 실적을 각각 기록하며 업계의 환영을 받았다.
소유진은 방송에서 건조기 사용법을 비롯해 한 전자 제품 회사의 밥솥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완성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건조기는 목표치보다 60% 더 많은 매출을 올렸고, 밥솥은 전량 매진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013년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최근 남편 백종원은 '빽햄'을 비롯해 안전 관리법, 원산지 표기법 위반 논란 등 연이은 악재에 휩싸였다.
백종원은 지난 설 명절에 자사 더본코리아의 프레스햄 '빽햄'을 4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가 홍보했으나 타 유통 채널에서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상술 논란'에 휩싸였다. 정가를 본래 높게 책정한 뒤 할인하는 방식으로 상술을 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 것.
이 외에도 지난해 자사 프랜차이즈 '백스비어'의 신메뉴를 개발하는 영상 속 백종원은 주방에 설치된 LP 가스통 옆에서 고온의 기름을 끓이고 여기에 닭 뼈를 넣어 튀겼다. 해당 LP 가스통이 옥외가 아닌 실내에 설치돼 있었다는 점에서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 민원이 접수됐고, 더본코리아는 2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오늘(12일)은 중국산 재료 사용 논란까지 불거졌다. 12일 스포츠경향은 "더본코리아의 '한신포차'가 낙지볶음에 국내산 대파, 양파, 마늘을 사용한다고 홍보했으나, 중국산 마늘을 썼다"라고 보도했다. 당일 보도 후,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상품 홍보문구를 수정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더본코리아 주가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백종원이 현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GS샵 '소유진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