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논란 임창정, 공연 취소에도 10억 챙겨…"도의적 책임 다해야"
||2025.03.13
||2025.03.13

[TV리포트=진주영 기자] 가수 임창정이 과거 공연 개런티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창정은 지난 12일 데뷔 3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의 티켓 예매를 오픈했다. 그러나 문제는 과거 공연 취소로 인해 발생한 개런티 반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공연을 추진했다는 점이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임창정은 2022년 공연 기획사 A사와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을 체결했고, A사는 임창정에게 약 10억 원 상당의 개런티를 지급했다. 그러나 2023년 4월, 주가 조작 세력과의 연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임창정의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다.
당시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투자 모임에서 노래를 부르고 투자를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라덕연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해 한 달 만에 58억 원을 벌었지만, 결국 심각한 피해를 봤다"라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면서 전국투어 역시 취소됐고, A사는 수십억 원을 들여 준비했던 공연의 대관 취소 위약금과 제작비 등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당시 A사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임창정의 상황을 고려해 손해를 감수했고, 임창정 역시 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6월, 임창정은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는 A사가 아닌 엠박스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공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5억 원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창정은 A사가 자신의 개인사로 인해 감당했던 손해 비용을 상환하지 않았으며, 과거받았던 10억 원의 공연 개런티 역시 반환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공연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개런티를 돌려주는 것이 상식적인데, A사와 별다른 협의 없이 새 공연을 추진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임창정의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