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對EU 와인 관세·2월 PPI 소화하며 동반하락 출발
||2025.03.14
||2025.03.14
뉴욕증시는 '물가와 고용' 모두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난 성적표를 손에 넣고도 동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 아침부터 대(對) 유럽연합(EU) 주류 관세 문제를 제기하고, 신규 물가 지표 내 취약점이 확인되면서 시장은 안심하지 못하고 의기소침해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3.29포인트(0.20%) 하락한 41,267.64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9포인트(0.31%) 낮은 5,581.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0.59포인트(0.68%) 내린 17,527.86을 각각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49포인트(2.02%) 낮은 23.74를 가리키고 있다.
3대 지수는 전날, 혼조 마감한 바 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둔화한 흐름을 보이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자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이날도 시장의 화두는 여전히 관세와 인플레이션, 경기둔화 우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즉각 철폐하지 않으면 프랑스를 비롯한 모든 EU 회원국에서 생산되는 와인·샴페인 등 주류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후 유럽 증시에서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레미 쿠앵트로와 이탈리아 주류업체 다비데 캄파리 등의 주가는 일제히 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0%)하며 둔화세를 보였다. 지난 12월(0.5%↑)과 1월(0.6%↑) 상승 흐름에 일단 제동이 걸리면서 연합인포맥스의 시장예상치(0.3%↑)를 하회했다.
2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3.2% 오르는 데 그치며 시장예상치(3.3%)를 밑돌았다.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며 시장예상치(0.3%↑·3.3%↑)를 하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