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 남편은 가정의 암조직…도려내야"…‘바닥부부’ 돌직구 맞았다

스포츠엔터|이하은 기자|2025.03.14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가 무직인 남편을 암조직에 빗대어 따끔한 발언을 던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29회에서는 오로지 잠만 자는 남편과 생계를 위해 세 가지 일을 하는 아내(이하 '바닥부부')가 이광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광민은 "남편이 가정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는다. 기생충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다. 이 상태가 더욱 악화될까 걱정된다"라며 아내의 처지를 안타까워했다.

또한 그는 "기생충은 숙주 안에서 살아가면서 바로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자신의 생존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의 경우 가족에게 독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광민은 "아내가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이에 아내는 연민과 사랑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내는 "남편이 나 없으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 부모님도 일찍 세상을 떠나셨고 의지할 가족도 없다. 그래서 항상 안쓰러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광민은 "아내에게는 나무랄 점이 없다. 그야말로 성인군자다. 남편에게 한없이 베풀어왔다"라며 위로했다.

반면 남편에게는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그는 남편에게 "죄송하지만 남편은 이 가정에서 초기 단계의 암조직과 같다"라며 "암조직은 초기에 경과를 지켜보지만 더 심각해지면 제거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남편의 존재가 가족에게 해를 끼친다면 결국 도려낼 수밖에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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