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금관구도 회복 조짐…2월 0.18%↑3개월만 상승 전환
||2025.03.16
||2025.03.16
토지 거래 허가 구역 해제 이후 강남권 집값이 급등한 가운데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의 집값도 회복 조짐을 보이는 모양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 시세는 13억9669만원으로 전월보다 0.76% 올랐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8.7%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달 12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아파트 291곳에 대한 토지 거래 허가 구역 지정을 5년 만에 해제했다. 이에 따라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집값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달 송파구의 평균 매매 시세는 19억9천770만원으로 전월보다 1.44% 올랐다. 강남(28억6천744만원)은 1.20%, 서초(30억2천219만원)는 0.9% 각각 올랐다. 이 세 지역은 모두 서울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송파와 인접한 강동의 시세는 0.72% 상승한 12억5천98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송파(12.90%), 서초(12.15%), 강동(10.75%), 강남(10.34%) 모두 가격이 10∼12% 뛰며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난달 강남4구 전체로는 평균 1.09% 오르며 전월(0.81%)보다 상승 폭을 넓혔다. 실제로 송파에서는 해제 발표 이후 일주일도 채 안 돼 대표 단지 중 하나인 트리지움 84㎡이 1억 2천만원 오른 가격 24억8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강남구는 래미안대치팰리스 84㎡가 4억5천만원 급등한 40억원에 계약을 마감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권과 비강남권 사이에 여전히 온도 차는 존재하지만 대표적 약세 지역으로 언급돼 왔던 노원·도봉·강북, 금천·관악·구로도 상승세가 감지됐다. 이들 6개 자치구는 지난달 평균 매매 시세(6억9천926만원)가 전월보다 0.18%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월과 비교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관악구(8억972만원)로 0.69% 올랐다. 이어 강북(6억7천110만원) 0.48%, 도봉(6억545만원) 0.23%, 구로(7억8천916만원) 0.16% 각각 올랐다. 금천(6억5천987만원)과 노원(6억6천27만원)은 0.06%, 0.13%씩 내렸다. 다만 6개 자치구 모두 전년 동기 대비로는 평균 2.68%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