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박은빈 “‘하이퍼나이프’ 통제불가 신경외과의, 로그라인부터 강렬했다”
||2025.03.17
||2025.03.17
박은빈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이후 약 2년만에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매 작품 인생캐를 경신하고 있는 박은빈,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의 만남이 일찍이 화제를 모은 ’하이퍼나이프’가 그 주인공. 특히나 ‘하이퍼 나이프’는 박은빈의 첫 OTT 오리지널 도전 작품이기도 하다.
17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디즈니+ ‘하이퍼 나이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 그리고 김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하이퍼 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이날 박은빈은 연기 변신부터 설경구와 연기 호흡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Q. 작품 공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소감은
OTT 시리즈가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촬영 종료 후에도 기다림이 참 길었던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특히 촬영하는 내내 어떻게 완성될지,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가늠이 안되더라.
Q. ‘세옥’은 어떤 캐릭터인지
뇌와 수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신을 망치고 있는 천재 신경외과 의사다. 세옥이는 굉장히 충동조절이 안되는 편이고, 딱히 두려움이 없는 캐릭터다. 그래서 통제 불가능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거 같다. 어찌보면 유치할 정도로 아주 단순한 부분이 있어서 속을 투명하게 내비치는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 점들이 ‘덕희’와 닮은 듯 정반대인 모습이 될 거 같다. 여러모로 세옥이 어디로 튀어나갈지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응원해달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다(웃음)
Q. 설경구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
극중 세옥이는 덕희(설경구)와 함께 서로의 민낯을 헤집는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저는 사실 선배님을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선배님과 함께하는 모든 장면이 도파민이었다. 모든 장면에서 참 좋은 자극을 받았고, 연기자 그리고 배우로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겪었다
Q. 촬영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세옥이라는 역할을 만나서 내내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치열하다라고 밖에 표현을 못 찾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가슴 뛰며 시간을 보낸거 같다. 드디어 모레 공개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공개 후 반응에 대한) 어떤 기대라기 보다는 세옥이를 얼른 세상에 풀어주고, 얼른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Q. ‘하이퍼 나이프’의 관전 포인트는
세옥과 덕희는 자기만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상흔을 남겨 나가는지, 또 어떤 흔적을 남기고 결말을 맺을지 궁금하시지 않나. 결국 이 두 사람이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나가기 위해서 엄청 치열하게 투쟁을 한다. 그 속에서 어떻게 오답을 각자만의 답으로 만들어나가는지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
Q.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에 도전한 소감은
‘무인도의 디바’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하이퍼 나이프’라는 제목이 시선을 끌었다. 첫장을 넘겼는데 굉장히 강력한 로그라인이 적혀 있었고, 무슨 이야기를 하길래 이렇게 캐릭터 소개를 해주실까 싶었다. 저는 사실 어려운 선택을 하는 편은 아니다.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제가 좋아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끊임없이 내부에서 판단을 하고 있다. 그래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고, ‘하이퍼 나이프’ 역시 내가 세옥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 분들에게 어떤 깊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까 설레고 있었다. 많이 미친 캐릭터를 보여드리게 됐는데, 끝까지 세옥이의 모난 구석들을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디즈니+ ‘하이퍼 나이프’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2회씩 4주에 걸쳐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