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유족 "김수현 사진 포렌식 결정…사과 기대했지만 실망"

스포츠엔터|김누리 기자|2025.03.18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사진=가로세로연구소]

고(故)김새론의 가족이 배우 김수현이 속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공식 발표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과거 촬영된 사진을 분석하기로 결정했다.

18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 유족은 그녀가 미성년자였을 당시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사진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새론의 가족은 골드메달리스트 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했지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연인 관계였을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수현 측이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냈다는 해명과 관련해 유족 측은 소속사 직원이 대신 방문했을 뿐 김수현은 직접 조문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유족 측은 김수현 측에서 '카카오톡 대신 텔레그램을 이용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가세연은 1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김수현은 이 사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장했으며 김새론이 집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가세연 측은 "이 사진이 2015년 8월 1일 중국 웨이보에 올라왔다"며 촬영 시기를 2014년 겨울에서 2015년 초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고인의 팬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이 아니다"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탕으로 김수현을 모함하는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김수현은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추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의 가족은 김수현 측이 지난 17일 고인에게 2차 내용증명을 보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손해배상이나 작품과 관련된 금전적 청구를 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음주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보상을 함께 해결한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 측이 고인과 유가족을 향해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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