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도 아우디도 아니었다” .. 세계에서 극찬 받은 국내車의 ‘정체’
||2025.03.19
||2025.03.19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18일,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F Design)이 주관하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제품 디자인부터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디자인 요소를 평가해 시상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디자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리더십을 확인했다.
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량들이 대거 수상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가 본상을 받았다. 기아는 EV3,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가 선정됐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전기 SUV로,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강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강렬한 전면부 디자인과 웅장한 차체 비율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니시움 콘셉트는 강인한 스틸 소재의 미학을 반영해 수소 전기차 디자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아 EV3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는 브랜드 고유의 레이싱 감성을 극대화한 콘셉트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수소 기반 개인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EV 홈 충전기, E-Pit 급속 충전기, 차량용 멀티 행어 세트 등 혁신적인 자동차 관련 기술들도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는 초대형 전기 SUV로,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며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했다.
SPACE 콘셉트는 맞춤형 좌석과 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춘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빛났다.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는 산업 부문에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서비스는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공간 디자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FIFA 여자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자동차 딜러를 위한 AD 크리에이터가 본상을 수상했다.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기아의 CES 2024 전시 부스, 현대차의 CES 전시 부스 디자인, 제네시스 마그마 파빌리온, 제네시스 워크 스페이스가 선정됐다.
또한,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경험 공간인 아이오닉 랩(IONIQ Lab)은 실내 건축 및 UX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기아의 디지털 통합 애플리케이션 ‘기아 앱(Kia App)’이 본상을 받으며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비전을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