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2월 국내 공급물가 5개월 연속 올라…0.2%↑
||2025.03.21
||2025.03.21
국제유가 상승이 원재료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지난달 국내 공급 물가가 다섯 달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넉달 연속 올라 소비자 물가 등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월(125.75)보다 0.2% 오른 125.97(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상승세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공급 물가 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된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월 국제유가가 오른 것이 통관기준으로 2월 수입에도 영향을 주면서 원재료를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며 "수입물가지수는 계약 기준으로 발표하지만 공급물가지수에는 통관기준으로 수입 물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0.27)보다 소폭 오른 120.33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째 오름세지만, 지난달에는 상승률이 미미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0.4% 올랐다. 축산물(-4.4%)이 내렸으나 농산물(3.6%), 수산물(1.0%)이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7%)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0.3%)과 1차금속제품(0.3%)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보합세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과 서비스 역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부 품목 중에는 사과(20.4%), 감귤(14.7%), 물오징어(20.5%) 등이 크게 올랐지만 돼지고기(-7.5%), 휴대용전화기(-13.6%), 플래시메모리(-4.3%), 국제항공여객(-3.4%)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