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복귀하면”… 어마 무시한 경고 날렸다
||2025.03.24
||2025.03.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탄핵 선고를 앞두고 있는 윤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오전 담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서 “만약 (윤 대통령이) 탄핵이 기각돼 되돌아온다고 생각해 보시라”라며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다.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법적 요건이 있든 없든 국회를 침탈해 시도 때도 없이 계엄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12·3 비상계엄 당시를 회상하며 “계엄 선포 직후, 참혹한 살육전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5·18 광주를 떠올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을 막는 유일한 길은 시민들이 나서는 것밖에 없다”라며 “그날 밤, 시민이 나서지 않았다면 내란을 막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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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1980년 5월 광주와) 12·3 내란 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투쟁 속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빛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진행되는 이 과정도 결국 빛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그 중심에 바로 호남이 있다”라며 “이 나라 민주주의는 호남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는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주장한 이 대표의 발언에 많은 여당 관계자들은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과 4범에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범죄 중독, 8전 8패의 무의미한 정략 탄핵 중독 이 대표가 테러를 선동하는 폭군 같은 모습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그것이 진짜 망국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의 빌런(악당)”이라고 비판했다.